본문 바로가기
방송 연애

하이브 카카오의 SM엔터 인수전 승자는 ??

by 해밀파파 2023. 2. 11.
반응형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와 카카오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7일 주식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사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지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대형 K팝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서 이수만 SM 대부주가 보유한 지분 14%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하면서 카카오를 단숨에 제치고 SM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되었습니다.

 

하이브가 SM엔터 인수 목적은?

 

하이브 측은 "SM인수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세계 대중음악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창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이수만 SM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K팝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며 "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로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이 이루 졌다"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 하이브는 이수만이 추진해 온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며 "하이브의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하고 말했습니다.

 

하이브가 SM을 인수에 성공하면 1990년대부터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온 K팝의 본류와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K팝의 무대를 세계로 넓힌 글로벌 K팝의 주역이 하나가 되며 시가총액 11조에 달하는 " 초대형 기획사"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SM 엔터가 웹툰, 드라마, 인터넷 TV, 음원서비스 (멜론) 등 여러 콘텐츠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품에 안기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CJ EMN에 버금가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이브와 SM엔터가 협력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아티스트 IP다. 하이브는 BTS를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 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스타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SM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K팝 2~4세대 인기가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와 SM엔터는 ‘팬덤 플랫폼’에서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이브는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톱 가수들이 입점한 팬덤 커뮤니티 ‘위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SM엔터는 자회사 디어유를 통해 ‘버블’을 운영 중입니다.

 

버블에는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뿐 아니라 JYP·젤리피쉬·FNC 등 여러 소속사가 입점했다. 두 플랫폼이 합쳐지면 국내 K팝 아티스트의 90% 이상을 보유하게 됩니다.

 

카카오가 SM엔터 인수 목적은?

 

하이브가 경영권을 확보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카카오가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경영권확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SM 엔터 인수전에 뛰어든 건 글로벌 K팝 콘텐츠 사업에서 네이버에 밀리기 않기 위해서입니다. 2021년 네이버는 자사 팬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 팬십’을 ‘위버스’로 일원화하면서 하이브와 손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위버스의 운영사 비엔엑스 지분 49%를 갖게 됐다.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까지 합세하면서 ‘하이브-네이버-YG’의 동맹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면 그동안 약점이던 K팝 사업 역량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SM엔터 지분을 먼저 매입한 뒤 향후 권리를 카카오엔터에 넘길 계획이었습니다. 카카오엔터가 SM엔터의 아티스트 IP를 갖게 되면 영상 플랫폼뿐 아니라 음원 플랫폼 멜론,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부문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의 음악 콘텐츠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 등 영상 콘텐츠, 광고 등의 사업을 기존 카카오엔터 플랫폼을 통해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게 된다면 콘텐츠 업계의 후발주자인 카카오엔턴가 1위인 CJ EMN 못지않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넗힐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카카오 역시 SM엔터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M의 현 경영진은 하이브가 공시 발표에  앞서 이성수,탁영준 공동 대표이사와 센터장 이상의 상위 직책자 25인의 입장문을 통해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 입장을 발표 하였습니다.

 

향후 전개될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엔터 인수전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