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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김하성 금품요구 vs 상습 폭행 진실 공방

by 해밀파파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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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그)이 과거 같은 팀에 있던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을 공갈 협의로 고소한 가운데, 피고소인 후배 임혜동이 오히려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여서 양측 간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하성이 후배 임혜동을 고소한 이유

  

 

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김하성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혐의를 살피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넥센 선수로 뛰던 당시 임혜동  씨가 공갈 협박을 했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적시했습니다. 

 

김하성은 21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 씨와 다툼이 있었고 이후 임 씨는 코로나 기간에 집합 금지 위반을 하고 술을 마신 약점을 삼아  "경찰과 병무청에 신고하겠다" 압박을 하였다고 합니다.

 

병역특례 혜택을 받고 있던 김하성은 처벌받으면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임혜동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노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21년과 22년 두 차례 걸쳐 4억 원의 합의금을 건네고 합의를 했다는 게 김하성 측의 주장입니다.

 

반면 임 씨는 김하성의 매니저 생활을 하는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2021년 12월 김하성과 합의를 하였고 이후 2년 동안 연락한 적 없으며 금전 요구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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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임혜동 법류 대리인 주장

  

 

임 씨 측 변호인은 김하성에게 폭행을 당했을 당시의 모습이라며 턱과 목, 배 등에 상처 입은 사진을 디스패치에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나 김하성 측이 공개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에 따르면 임 씨는 상처 입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 가정폭력의 현실입니다. 아빠가 먼저 욕했어요"라고 하면서 김하성의 폭력이 아닌 가정 폭력으로 입은 상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법률 대리인 주장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은 8일 "상대 선수는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라고 공개했습니다.

 

2021년은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해이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딴 김하성은 그해 12월 예술체육요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예술체육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2년 10개월 동안 본래 생업에 종사하며 대체 복무를 인정받을 수 있으나, 이 기간에 법적 문제를 일으키면 현역병으로 다시 복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법무법인 최선은 "그런데도 상대 선수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면서 "이와 별도로 합의 위반에 따른 민사 소송과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하성이 일방적으로,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법인 최선은 "상대 선수는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 김하성은 성실히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허위 내용 고소에 대해서는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법무법인 최선은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김하성의 말을 전했습니다.

 

 

임혜동 과거 이력 및 프로필

  

 

임혜동은 1996년 9월 7일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입니다.

 

청량중,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우완투수로 지난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당시 2차 8라운드로 지명되어 입단했습니다.

 

임혜동은 과거 신일고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정통 우완 투수로 185cm 82kg의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낙차 큰 커브와 삼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구속이 떨어져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경기 운영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부각된 선수로 과거 고교선수 시절 제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후계자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1군에서 뛴 기록은 없습니다. 

 

2016년 프로에서 은퇴한 후 2018년~2021년 김하성의 로드 매니저 활동을 하였습니다.

 

 

 

김하성은 지난 6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경찰은 향후 임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대질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김하성이 후배 임혜동 씨를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다면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하지만 임혜동 씨도 김하성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지속적인 협박을 했다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유일한 메이저 리거인 김하성이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해서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멋진 활약 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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