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8. 23:31ㆍ건강
"머리가 아픈" 증상인 두통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강도 높은 통증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편두통은 고통이 극심해서 일생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을 느끼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정도로 쉽게 생각하는 질병입니다.
그럼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편두통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두통 현황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편두통 진료 원인은 60만 2906명, 여성( 42만 626명)이 70.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질병부담 연구에서 편두통은 전체 질병 가운데 장애원인 2위를 차지했으며, 204개 국에서 369개 질병 · 부상 가운데 요통 다음으로 일생 생활에 고통을 주는 질병이며, 특히 15~49세 여성에서는 편두통이 1위였습니다.
편두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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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으로 뇌와 머리,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두통의 일종입니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면 편두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양쪽으로 두통이 오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며, 통증의 강도가 중등도 이상의 반복적인 두통과 함께 구통 증상 및 빛과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의미합니다.
편두통 원인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이 편두통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뇌활동 이상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에 신경 섬유가 압박을 받아 두통이 발생한다는 혈관 가설이 오랜 기간 인정받은 편두통의 유발 요인입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은 편두통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유전자 변이가 편두통 발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변화
여성들은 생리 주기나 임신, 피임약 사용과 같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편두통 발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외부 요인
냄새, 광선, 소리 등의 외부 자극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와 우울증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음식물
카페인, 아미노산, 타이라민과 같은 특정 음식물 성분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7. 환경요인
강한 빛,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고도의 해수면이나 나간 등의 환경적 요인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신체적 요인
수면 부족, 규칙적인 운동 부족, 부정한 식습관 등의 신체적 요인도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 증상
편두통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1. 전구 증상
전구 증상은 발작이 있기 수 시간에서 수일 전에 환자의 30~40%가 경험을 합니다. 정신 및 기분변화, 목의 뻣뻣해짐, 오한, 나태, 피곤함, 심한 피로, 하품, 배뇨 빈도 증가, 식욕부진, 변비 혹은 설사, 체액 저류, 음식에 대한 갈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2. 두통
편두통의 가장 주요한 증상은 두통입니다. 두통은 한쪽 머리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발생하기도 합니다. 두통은 일반적으로 심하거나 국소적인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구토
편두통과 함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과 함께 발생할 때가 많습니다.
4. 민감도
빛이나 소리, 냄새와 같은 외부 자극에 대한 과민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편두통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5. 혼란
편두통이 심할 때는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6. 시각적 변화
명확한 시야가 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시야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오랑캐" 현상이라고도 불립니다.
7. 신체 움직임의 불편
편두통 발작 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편두통의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각 개인의 경험이나 심각성도 다를 수 있습니다.
편두통 진단
편두통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는 없으며 진단하는 데에는 여러 단계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 진단을 위해 의사는 환자의 증상 및 의료 기록을 면밀히 조사하고 신체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1. 증상 확인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면밀히 살펴보며, 두통의 발생 빈도, 강도, 지속 시간,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또한 구토, 빛 민감도, 소리 민감도 등의 부수적인 증상도 파악합니다.
2. 의료 기록 검토
의사는 환자의 과거 의료 기록을 검토하여 다른 질병이나 조건과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합니다. 가족력에 관한 정보도 수집될 수 있습니다.
3. 신체검사
의사는 신체검사를 통해 다른 가능한 원인을 제외하고 편두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에는 신경학적 검사와 뇌 스캔(CT 스캔 또는 MRI)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4. 편두통의 진단 기준
국제 두통 협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는 편두통의 진단 기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특정 증상이 발생한 횟수와 지속 시간에 따라 편두통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편두통 관련 검사
CT 촬영, MRI에서는 뇌 촬영을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두통이 편두통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거나 다른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의 단계를 통해 의사는 편두통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자가진단이 아닌 의료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편두통 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치료
편두통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별적이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편두통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① 진통제
일반적으로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② 삼중 요법 약물
만성적이거나 심한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베타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삼중 요법 약물 등이 있습니다.
③ 삼프타닌
만성 편두통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삼프타닌과 같은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2. 생활습관 및 환경 조절
①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편두통의 유발 요인 중 하나일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수면 패턴 관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정기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여 편두통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③ 식이 조절
특정 식품이나 음료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이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④ 운동
정기적인 운동은 편두통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보조 치료법
① 침술 및 마사지
침술 또는 마사지는 편두통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보조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② 생활습관 변경
편두통 유발 요인을 피하거나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전문가 상담
① 심리치료
편두통 관리를 위해 심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와 관련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치료법은 개별적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의료 전문가와 함께 적절한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편두통 예방
편두통 예방 치료제의 사용 여부와는 상관없이 생활 습관의 관리가 편두통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1) 편두통 발생 원인 제거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 과다 또는 부족, 여성에서 생리, 계절 변화, 피로, 음식물(적포도주, 초콜릿, 치즈, 지방질 음식) 등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편두통 발작을 일으켰던 음식을 피하고, 혹은 다른 원인이 편두통 발생과 관련이 있었다면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일기를 쓰면 개인의 유발 요인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합니다.
2) 규칙적으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긴장을 완화하고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른 의학적 문제로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습니다.
운동은 반드시 준비 운동을 거쳐 천천히 시작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시작한 강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에스트로겐 사용 용량 줄이기
에스트로겐 함유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러한 약제를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에는 피임약과 여성 호르몬 대체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로 바꿀 때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으며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합니다. 평소 스트레스와 수면 조절,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특히 카페인의 과다 섭취를 금지하고, 빛이나 소음 등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편두통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평소에 두통이 있던 경우라도 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거나 갑자기 다른 느낌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위험한 상태의 경고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도록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위험한 뇌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정밀 검사를 통해 두통의 원인을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①갑자기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②50세 이후 처음 시작된 두통
③평상시 두통의 양상이 변하거나 수일,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질 때
④의식 저하, 운동 마비 혹은 감각 기능 이상, 혼돈 상태 등의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동반한 두통
⑤발열, 경부(목) 강직 등 내과 증상을 동반한 두통
⑥자세에 따라 변하는 두통
⑦암 등의 다른 원인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의 두통
편두통은 생명에 위험이 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통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함이 발생됩니다.
편두통 자체는 나이가 들면서 강도가 약해지거나 빈도가 줄어드는 경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편두통이 심할 경우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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