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9. 00:01ㆍ건강
봄이 되면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사람들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건조한 기온,먼지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 아토피 피부염가 발생되거나 악화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일종의 피부 질환으로 피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하게 됩니다.
대부분 유아기에 발생하며, 어른이 되어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폄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과 무릎 뒤의 굽혀지는 부위(오금)에 습진으로 나타납니다.
청소년기 발병률이 높고 30%는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받게 되며, 일부 환자는 성인 때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 있습니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20~46%는 중등증에서 중증 환자로 증상이 심한 환자도 많은 편입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1년 기준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98만 9750명으로 통계되었습니다. 17년도 이후 4개년 연속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23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70%~80%는 가족 내에서 알려진 알레르기 질환 (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가족력이 있습니다.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50%, 부모 두 명에게 모두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며 자녀의 75%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납니다.
2. 환경적 요인
아토피 피부염은 최근에 환경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 환절기, 바람이 강한 날씨, 먼지와 같은 외부 자극, 아이의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등이 공해에 의한 요소와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등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 면역학적 요인
피부에는 외부의 다양한 물질들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가진 면역 기능이 존재합니다. 이토피 피부염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 세포들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을 보이며, 이때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물질들에 의해 피부 증상이 나타납니다.
4. 스트레스 요인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및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거나 면역 시스템이 약해지는 등의 작용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지며 붉고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1. 가려움 증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지고 긁는 것으로 인해 피부의 습진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붉은 발진
피부에 붉은색이나 갈색의 발진이 생기며, 때로는 수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진은 눈꺼풀, 손목, 발목, 목, 팔꿈치 뒤, 무릎 등 몸의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발진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상처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3. 건조함
피부가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는 상태를 보이며,환자의 피비 분비는 정상적이지만 지질(세라마이드) 성분에 이상이 있습니다.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져 수분 분실이 잘 일어나며, 외부의 자극 물질 등이 쉽게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연령에 따른 증상
1.생후 2~3개월 사이
최초의 발생은 대략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흔히 ' 유아기 습진' 또는 ' 태혈기'라고 부릅니다. 대략 절반정도는 그 이후에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약 30%는 증세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됩니다.
2. 2살~10살 사이
2살에 발생해 10살에 점차 사라지는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 (팔꿈치 앞, 오금부)와 목 주위에 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외에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도 나타나며 귓불 주변의 균열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깁니다.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잘생깁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점차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색이 짙어지게 됩니다.
3.성인 및 청소년
성인 아토피는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접히는 분위와 손목, 발목, 및 눈꺼풀에 분포하고 머리와 목 유형으로는 상반신 및 두피에 영향을 받습니다.
장년기 이후에는 거의 사라집니다.
아토피 피부염 진단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단순히 한두 가지의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임상 증상과 병력 조사, 검사 소견을 종합해서 이루어집니다.
한국인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 2005년) 주 진단 기중 중 적어도 2개 이상, 보조 진단 기준 중 4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합니다.
1. 주 진단 기준
-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 및 부위
- 2세 미만의 환자 : 얼굴, 몸통, 팔다리, 바깥 펼쳐진 부위의 습진
- 2세 이상의 환자 : 얼굴, 목, 사지 안쪽 접힌 부위의 습진
-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의 개인 가족력
2. 보조 진단 기준
- 피부 건조증
- 백색비강진 ( 마른버짐, 원형 또는 타원형의 인설성 저색소 반점이 얼굴이나 목 어깨 등에 발생)
- 눈꺼풀 피부염 및 눈 주위의 어두운 피부
- 귀 주위 습진
- 입술염
- 손, 발의 비특이적인 습진
- 두피의 비듬
- 유두 습진
- 땀이 날 때 가려움증 동반
- 배색 피부 그림증
- 즉시형 피부 반응 양성 ( 단자 검사 양성 반응)
- 혈청 면역글로불린 E (lge)의 증가
- 피부 감염의 증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
아토피 피부염은 불편함을 별로 느끼지 않게 단계에서부터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 정도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병력, 중증도와 상태를 평가해 단계에 맞춰 치료하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는 기본적으로 치료, 보조적인 치료, 적극적인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습도 유지
건조한 피부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므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2. 적절한 보습제 사용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가려움증을 완화시킵니다. 보습제는 일반적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 크림
스테로이드 크림은 염증을 억제하고,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4. 면역억제제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여 피부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입니다.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빛치료
빛 치료는 특정파장의 빛을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피부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PUVA 치료와 UVB치료가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6.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항히스타임제는 피부 증상 외에도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에도 효과적입니다.
7.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담배, 알코올 등은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합병증
1. 눈과 주변 피부의 이상
눈꺼풀 피부의 염증과 자극으로 인해 눈꺼풀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으로 인해 눈 주위 피부 주름이 뚜렷해지며 과다 색소 침착이 생겨 눈 주위가 검게 될 수 있습니다. 눈썹을 반복해 긁거나 문지르면 바깥쪽 눈썹이 빠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그 밖에 각결막염, 백내장이나 원추 각막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망막 박리, 녹내장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감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면역 이상, 피부장벽 손상으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곰파이 등에 의한 피부 감염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세균 감염으로는 황색 포도알균 감염이 가장 흔하며, 황색 포도알균은 정상인의 피부에도 존재하지만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피부의 90% 이상에서 발견됩니다. 급성 아토피피부염에서 황색 포토알균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하며, 물질, 고름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나중에 딱지가 앉는 농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손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손 피부염이 흔히 발생하며, 물을 자주 접촉하거나 비누, 세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벗음 피부염
드물게 피부의 발적, 비늘, 삼출, 딱지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발열이나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감염, 심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사용한 전신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예방 생활 습관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1. 목욕
피부에 묻어 있는 땀, 항원, 세균, 자극성 물질 등을 씻어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부가 기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피부 지질 같은 자연 보습 물질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샤워하거나, 피부가 약간 물에 불릴 정도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2. 의 복
의복은 모직이나 나이론보다 부드러운 질감의 면이나 견이 좋습니다. 새 옷은 세탁한 뒤 입고 세제가 남지 않도록 가루 세제보다 액체 세제를 쓰고 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3. 손톱
긁으면 더 가려워지므로 손톱을 짧게 관리합니다. 유아의 경우 손에 장갑을 끼워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운동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벼운 운동은 좋으나 지나친 발열이나 발한을 일으키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서적 안정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상태로 인해 분노, 불안, 좌절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아토피피부염의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생길 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고 격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적절한 상담 및 치료가 환자나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온도와 습도
실내에 적절한 온동 (20~22도)와 습도 (45~55%)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명되는 무서운 병 "시신경 척수염" ( 원인, 증상, 치료) (0) | 2023.03.22 |
---|---|
소아 당뇨병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0) | 2023.03.20 |
로타 바이러스 ( 원인, 증상, 백신 종류, 백신 신청방법) (0) | 2023.03.16 |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비법 " 위고비 " (0) | 2023.03.14 |
현대인 직업병 오십견 (원인, 증상, 치료방법)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