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2. 21:59ㆍ건강
음식을 끊여서 먹었는데도 식중독에 걸려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균이 있습니다.
식품안전처는 충분히 가열해 조리한 음식도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18~2022년)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54건, 환자는 2,609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37%가 봄철인 3~5월에 집중되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란?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입니다.
퍼프린젠스 균은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끊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습니다.
아포는 식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휴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다시 증식하는 현상입니다.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고 43~47℃에서 잘 서식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토양ㆍ하천 등의 자연환경은 물류 사람과 동물의 장, 분변 및 식품에 널리 분포합니다.
퍼프린젠스 증상
퍼프린젠스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 후 6~24시간 동안 균이 소장에서 증식하며 독소를 만들게 됩니다.
▶ 대표 증상
1. 복통, 설사, 구토
2. 위 증상으로 인한 탈수
3. 심각한 혈압 저하 (쇼크)
더 심해지면 어지러움, 호흡곤란, 신경마미, 혈변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약 24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됩니다.
이런 경우 빨리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원인
봄, 가을 환절기에 기온차가 크다 보니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할 때 음식이 서서히 식으면서 가열 과장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살아나 식중독을 유발하게 됩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실온에 보관시 솥 내부 음식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서서히 식으면 균이 더 잘 증식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식중독을 유발하게 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
식중독에 음식을 만들거나 조리할때 관심을 가지고 예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시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완전히 조리, 조리했던 도구는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2. 조리음식 냉각 시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해야 합니다.
- 아포가 깨어나기 좋은 온도인 40~60℃ 최대한 줄이며 식혀야 하며 아포는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는 염기성균으로 잘 저어가며 빠르게 냉각시켜야 합니다.
3. 보관시 가급적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이하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하여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혀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4. 섭취 시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 음식 섭취 시 독소가 파괴되도록 75℃이상으로 재가열 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축제 등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는 있습니다.
이때 실온에서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때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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