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조심해야 할 3대 감염병 알아보기

서늘할 가을입니다.

가을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로, 몸에 면역반응이 약해져, 발열성 감염질환에 걸린 위험이 높습니다.

 

가을철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발열성 감염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철 발열성 감염질환이란?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은 가을 시즌에 주로 발생하는 발열 증상을 동반한 감염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가을철에 특히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9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급성 발열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부분 진드기나 설치류 등의 직접적인 접촉 혹은 배설물로 인한 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는 등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

 

 

1. 쯔쯔가무시증 ​

 

쯔쯔가무시증(병)은 가을철 급성 열성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게 된다. ​

 

보통 진드기 출현이 빈번한 농촌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 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9-11월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0월 초부터 털진드기 출현이 급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쯔쯔가무시증은 사람끼리 감염되는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처음 1-3주 사이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데 단순 감기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나 기침, 근육통이 생기고 피부에 좁쌀 같은 두드러기가 전신에 퍼질 수 있습니다.

 

 

 

2. 신증후군출혈열 ​

 

신증후군출혈열이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한탄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됩니다.

 

보통 유행성 출혈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 분변, 타액 등으로 인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이나 농부 등이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접종 시기는 총 3회로 1개월 간격으로 2회 기본 접종 후 12개월 뒤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오한과 출혈성 경향 및 신부전 등 여러 복합 증세와 일정 경과를 거쳐 회복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쇼크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3. 렙토스피라증 ​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쥐 등의 설치류나 소, 개, 돼지 등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발생되는데 수상스키나 수영 등 야외활동 중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상처 등에 렙토스피라균이 들어갔을 경우 발병합니다.

 

​ 다행히 2000년 이후에는 국내 사망보고는 없으며 2007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증상은?

렙토스피라균은 매우 활발한 운동성을 가진 세균으로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치명적인 웨일씨병(중증의 황달, 신부전, 출혈)까지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률은 20~30%에 이릅니다.

 

 

 

 

어떻게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할까요?

 

예전보다는 사망률이 전체적으로 많이 감소했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토시 등으로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풀밭 위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진드기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설치류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여있는 물이나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만약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장화 등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을 입어야 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가을에 전염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예방방법을 준수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과 식단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가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