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1. 17:54ㆍ건강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활동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2023년 11월 4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2022년 동기간(25명) 대비 증가했으며,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럼 백일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 (Pertussis)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질환을 의미합니다.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의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합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며,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백일해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백일해 원인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 세균은 백일해 환자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위해 감염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백일해 세균은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다른 사람이 감염된 공기를 들이마시면 세균이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이 전파됩니다.
백일해 세균에 노출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됩니다. 그러나 올바른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백일해 백신은 일반적으로 DTaP 또는 Tdap 백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기와 어린 아이들은 특히 백일해에 대해 취약하며, 세균에 노출되었을 때 심각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드물게 2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 걸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며, 전반적으로 기침이 가장 특징적이고 심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1. 1차 초기 단계 ( 1~2주 지속)
-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게 시작되며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려움, 눈물, 인두의 발적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2차 중기 단계 (2~4주 지속)
- 지속적이고 강한 기침이 나타납니다.
- 모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연이어 나오는 기침으로 인해 환자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소리(고래 기침)를 낼 수 있습니다.
- 기침 후 호흡을 채우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3차 회복 단계
- 기침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증상이 완화됩니다.
-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감염된 어린 아이나 영아에서는 공기를 들이마실 때 "눈물이 튀어나가는" 것처럼 생긴 호흡소리가 특징적입니다.
백일해는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는 기침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 심각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진단
백일해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 병력, 및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요 진단 방법과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 평가
의료 전문가는 환자의 증상과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평가합니다. 백일해는 길고 강한 기침이 특징적이며, 기침의 세기와 기간이 중요한 평가 지표입니다.
2. 병력 확인
환자의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백일해 백신을 포함한 예방 접종 기록을 조사합니다.
3. 검사
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향상,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병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얻은 균배양 검사, 유정자 검사 ( PCR)를 통해 진단합니다.
4. 혈액검사
특정 혈액 검사를 통해 백일해의 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에는 백혈구 수 측정 및 카탈라제(Pertussis Antibody Titer) 수치 측정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진단은 초기에는 감기나 기침과 같은 다른 호흡기 감염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백일해 치료
백일해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감염의 전파를 제어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백일해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그러나 치료의 효과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1. 항생제 치료
① 백일해의 주된 치료는 항생제입니다.
아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감염의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② 항생제로는 맥롭게릭신(macrolides) 계열의 약물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에리스로마이신 또는 아지스로마이신을 투여합니다.
2. 증상 관리
① 기침 및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증상 관리가 중요합니다.
② 안정적인 환경과 충분한 휴식은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③ 수분 보충이 중요하며, 건조한 공기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예방 접종
① 백일해 백신은 백일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예방접종은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권장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성인에게도 주기적으로 접종을 권장합니다.
백일해의 치료는 초기에 항생제를 포함하며, 항생제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 심폐 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에 의한 2차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백일해 경과
백일해의 증상이 나타난 후 초기 치료 및 적절한 의료 지원에 따라 크게 좌우가 됩니다.
초기에 항생제 치료가 시작되면 증상의 심각성이 줄어들 수 있고, 감염의 전파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가 늦게 시작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백일해는 행생제 치료 후에도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지속적인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납니다.
신생아는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결핵의 악화,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산소증, 경막하 출혈, 뇌출혈, 뇌출혈에 의한 경련, 속발성 뇌염, 비출혈, 각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설사, 구토, 설하 궤양, 탈항 및 탈장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일해 주의사항
백일해 환자의 기침을 통해 나오는 파편물에 의하여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말 격리를 해야 합니다.
백일해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 후 5일까지 격리되어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아이라면, 증상 시작 후 3주까지 격리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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