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후군 출혈열 원인 증상 치료 예방방법

2023. 11. 8. 23:26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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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끝나가는 이맘때, 나들이를 다녀온 후 고열이 나면서 결막이 충혈된다면 '신증후군 출혈열'을 의심해 봐야 하며, 치료 시기를 놓쳤다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큰 병입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유행하는 대표 발열성 질환으로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로 불립니다.

 

그럼 신증후군 출혈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이란?

 

급성으로 발열, 요통과 출혈, 신부전을 초래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Apodemus agarius)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하여 원인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도시의 시궁쥐(집쥐)와 실험실의 쥐도 바이러스를 옮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타액(침)과 대변을 통해서 약 1개월간, 소변을 통해서는 1년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현재까지 감염 환자로부터 다른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보고는 없다.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야외활동이 많아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젊은 연령층 남자에게서 잘 발병하며(남성 대 여성 환자비율은 약 2:1), 최근에는 소아에서도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 원인

 

신증후군 출혈열은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원인 바이러스인 한타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서 감염되거나 상처 난 피부, 눈과 코, 입 등에 직접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침과 대변을 통해서는 1개월, 소변을 통해서는 1년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합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남성에게 잘 발병하며, 최근 소아에게도 발병하였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 증상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3주의 잠복기 및 임상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잠복기

- 잠복기는 보통 2~3주 정도입니다.

 

2. 5단계 임상 경과

① 발열기 (3~5일)

-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심한 두통의 증상이 3~4일간 나타나고 복통, 요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 결막 충혈, 출혈반( 보통 동전만한 크기의 멍) 등이 발생합니다. -

 

② 저혈압기 (수시간~3일)

 - 신체 전반에 걸친 발열기의 증상들이 계속됩니다.

 -  해열과 동시에 혈압이 떨어지고, 심하면 착란, 섬망, 혼수 등 쇼크 증상을 보인다

 - 심한 단백뇨, 빈뇨가 나타나고, 혈소판 감소, 백혈구 증가, 혈뇨, 토혈, 적혈구용적률(hematocrit) 상승 등의 출혈 경향이 나타난다.

 

③ 핍뇨기  (3~5일 지속)

 - 혈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집니다.

 - 출혈 경향이 지속되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  핍뇨기 : 소변을 적게 보는 시기

 

④ 이뇨기 ( 7~14일)

 -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나뇨가 동반됩니다.

 - 심한 탈수 및 폐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 다뇨기 : 소변을 많이 보는 시기 

 

⑤ 회복기 (1~2개월)

 - 1~2개월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5단계 임상 경과를 보인다. 신증후군 출혈열과 관련된 사망은 보통 저혈압기와 소변감소기에 발생하며, 사망률은 약 5~15%로 알려져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 치료

 

현재 신증후군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단계별로 적절한 대증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므로 치료 기간 중 환자의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1. 발열기 치료

안정치료 및 해열 / 진통제의 사용이 필요하며, 수분균형을 철저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2. 저혈압기

충분한 혈장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액 공급에도 불구하고 저혈압 소견을 보일 경우에는 승압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발성 혈관 내 응고증이 나타나 출혈성 경향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신선동결혈장이나 농축혈소판을 적절히 투여하고 산소 분압에 따라 필요하며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3. 핍뇨기

핍뇨기는 신장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분을 공급할 때에는 단백질 섭취는 제한하되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심한 요독 증상이 발생하거나 수분 혹은 저해질 불균형이 교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투석 등  신대체요법을 신행해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이뇨기

소변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분 및 전해질 평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회복기

소변량 과다증가 및 빈혈 등 이상 소견이 회복되는지 관찰을 해야 합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10~12월 사이 특히 유행 양상을 보여, 이 시기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또한, 풀밭 위에 옷을 놓거나 눕는 것을 삼가고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 및 세탁을 통해 예방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달리 신증후군 출혈열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과 농부, 골프장 인부 등은 유행시기의 약 1개월 전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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