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에는 '충격! 가수 유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영상에는 유열이 전도사로 나서 교인들 앞에서 간증과 찬양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는데 과거와 달리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유열은 "제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대 역기능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다이어트가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유열은 "가수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하는 것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럼 호흡하기도 힘들다는 폐섬유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섬유증이란?

 

폐섬유증(肺纖維症, pulmonary fibrosis)은 간질성 폐질환의 일종으로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진단 후 수년 내 사망할 위험성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국내 폐섬유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18년 14,000여 명이었다가 22년 2만 명으로 43% 증가하였습니다.

 

 

폐섬유증 원인

 

폐섬유증은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특발성 폐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IPF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섬유증으로, 고연령의 성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소나 환경적 요인이 연관될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일부 직업에서는 폐를 손상시키는 물질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공기 중의 먼지, 화학 물질, 금속 가스 등이 폐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결핵 후 폐섬유증 (Post-Tuberculous Fibrosis)

결핵이 치료된 후에도 폐에 남아있는 결핵 흉부 병변이 섬유화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유전적 요인

일부 경우에는 가족력이 폐섬유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결절성 경화증 (Nodular Sclerosis)

결절성 병변이 섬유화 되어 발생하는 상태로, 식도에서의 역류나 결핵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6. 결핵

결핵은 폐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핵에 대한 치료가 늦어지면 폐섬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유독 물질 노출

폐에 유해한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섬유화 과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결절성 경화증 (Nodular Sclerosis)

폐 내에서 결절이 발생하고 섬유화 되는 상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섬유증 대부분이 명확한 원인이 없는 상황으로 평균 생존율이 진단 후 3~4년 정도로 알려진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장기간 호전되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폐섬유증 증상

 

폐섬유증의 증상은 질병의 정도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호흡곤란

폐의 섬유조직이 증가하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활동이나 운동 시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2. 지속적인 기침

폐섬유증으로 인해 기관지에 영향을 주어 지속적인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건조하거나 가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흡입성 가래

호흡기로 유입되는 먼지나 다른 물질로 인해 가래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흉통 또는 흉부 불쾌감

폐섬유증으로 인해 폐조직이 변화하면 흉통이나 흉부 불쾌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체중 감소

호흡곤란이나 기침으로 인해 음식을 섭취하기가 어려워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피로감: 호흡곤란이나 기침으로 인해 수면이 방해되거나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면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손톱 끝의 환형 변형

일부 환자에서는 손톱 끝이 환형으로 변형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곤봉지 현상

손가락 끝이 부푸고 둥글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섬유증이 무서운 이유는 지소적으로 폐가 손상되지만,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습니다. 폐섬유증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이미 호흡곤란이 있는 상태에서 진단될 경우 통상 3년 이내 절반 정도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폐섬유증 진단

 

폐섬유증의 진단은 다양한 의료 검사와 평가를 포함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료 기록과 증상 평가

환자의 의료 기록과 증상을 철저히 평가하는 것이 진단의 출발점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기침, 호흡곤란, 흉통 등을 파악하고 환자의 의료 기록을 검토합니다.

 

2. 신체검사

의사는 환자의 폐 소리를 청취하고, 폐 부피를 평가하며,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어떠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3. 폐 기능 검사

폐 기능 검사는 환자의 호흡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폐 기능 검사에는 폐 소도의 통과 시간을 측정하는 체적 폐기능 검사, 기도 통풍량 및 흡기용량을 측정하는 폐 기능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4. 최적의 영상학 검사

흉부 X-ray와 CT 검사는 폐의 섬유화를 더 자세하게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영상학 검사입니다. CT 스캔은 폐의 구조와 조직을 더 자세히 보여주므로 진단에 큰 도움을 줍니다.

 

5. 흉강경

폐생검은 진단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절차로, 폐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조직검사를 합니다.

섬유증의 형태와 정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6.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염증 마커, 면역학적 마커, 혈소판 수 등을 확인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폐섬유증은 다른 폐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섬유증 치료

 

폐섬유증은 현재까지 완치가 어려운 만성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폐섬유증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폐이식 수술로 진행이 되며 약물 치료는 증상의 완화와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며 결국 폐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1. 면역 억제제

면역억제제는 면역 시스템의 반응을 억제하여 염증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 항섬유화

제제 일부 환자에게 항섬유화제제 치료가 추천될 수 있습니다. 항섬유화제제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산소 치료

호흡곤란을 완화하기 위해 산소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폐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여 산소포화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폐 이식

한번 섬유화 된 폐는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해 폐이식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 기증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시행된 167건의 폐이식 중 절반에 가까운 74건(약 44.3%)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였다.

폐이식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고, 수술 시 인공 심폐기를 사용해 장기이식수술 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한다. 특히 뇌사자의 폐를 얻는다 하더라도 바이러스와 세균에 감염 위험이 높고, 뇌사가 발생하면 기능 저하가 다른 장기보다 빠르기 때문에 실제 폐이식에 사용 가능한 것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폐섬유증 경과

 

폐섬유증의 경과는 환자 개개인과 질병의 종류, 심각성, 치료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폐섬유증은 전반적으로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완치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다만, 적절한 치료와 조치를 통해 증상의 완화 및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1. 평균 수명

폐섬유증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특징이 있어 평균 수명이 짧을 수 있습니다. 특발성 폐섬유증(IPF)의 경우, 진단 후 평균 수명은 일반적으로 몇 년에서 5년 이하로 보고되고 있으며 생존율은 43%, 10년 생존율은 15%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2. 증상의 진행

증상의 진행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호흡곤란, 기침, 피로 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치료 효과

현재까지 특발성 폐섬유증(IPF)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증상의 완화와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억제제, 산소 치료, 폐 이식 등이 사용될 수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재활과 삶의 질 개선

폐섬유증 환자는 호흡 운동이나 신체 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호흡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조기 진단의 중요성

조기에 진단받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폐섬유증의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은 효과적인 치료와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예방 조치와 적절한 치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