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30. 17:13ㆍ건강
성병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 질병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주로 성관계 동안 감염된 파트너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성병은 세균, 바이러스, 원충,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럼 성병의 종류와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병이란?
성병의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성매개감염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입니다. 과거에는 성매개감염병의 질병과 증상이 생식기에 발생하는 상태를 성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대부분의 성병이 성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증상과 병변의 위치와 무관하게 성매개감염병이라고 부를 것을 권장합니다.
2020년 변경된 법정감염병 분류에는 8종의 성매개감염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모든 감염환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행되는 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매독,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은 지정된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표본적인 조사를 시행하는 4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법정감염병으로는 지정되지 않았지만 흔한 성매개감염병으로 비임균성요도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사면발이 감염이 있습니다.
성병 종류
2020년 변경된 법정감염병 분류에는 8종의 성매개감염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모든 감염환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행되는 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매독,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은 지정된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표본적인 조사를 시행하는 4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법정감염병으로는 지정되지 않았지만 흔한 성매개감염병으로 비임균성요도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사면발이 감염이 있습니다.
■ 성매개감염병의 원인균은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① 세균 감염 : 매독, 임질, 연성하감, 비임균성 요도염(클라미디아감염증 포함)
② 원충 감염 : 후천성면역결핍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③ 곰팡이 감염 : 칸디다질염
④ 기생충 감염 : 사면발이
성병 원인
1.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 후 면역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HIV는 1형과 2형이 있는데 내국인의 감염은 거의 대부분 1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임질
그람음성세균인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에 의해 발생하는 요도 감염으로 임균성 요도염이라고도 합니다.
남성에서는 요도염, 여성에서는 요도염, 자궁경부염, 질염을 일으킵니다.
3. 비임균성 요도염: 다양한 병원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①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해 약 30∼60%를 차지하며, 임질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2차 요도염의 가장 중요한 균입니다.
②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실과 같은 편모를 이용해 스스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감염되면 여성 생식기와 남성의 요도와 전립선에 생존하며, 습한 환경에서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됩니다.
③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및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
4. 연성하감(Chancroid)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라는 세균 감염 후 생식기 또는 회음부에 통증이 동반되는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배양 및 진단이 어려워 국내 감염 환자의 상당수가 발견 및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5. 성기단순포진
단순포진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 감염으로 생식기에 수포(물집)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며, 점막과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일반적으로 1형은 입안 또는 입술 주위에, 2형은 생식기 주위에 수포성 질환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1형도 생식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에 의해 생식기 또는 항문 주변의 피부에 포도송이 모양의 사마귀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7. 매독
세균인 매독균(트레포네마 팔리디움, 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입니다. 크게 선천성 매독과 후천성 매독으로 나뉘며 후천성 매독은 다시 1기, 2기, 3기 및 잠복(초기, 후기 잠복) 매독으로 구분됩니다.
8. 사면발이증
사면발이는 털에 붙어사는 이의 일종으로 침구 또는 음모의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감염되고 약 30일 후 눈썹, 겨드랑이털, 음모 등의 털 뿌리 쪽에 알이 붙어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성병 감염원인
1.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HIV는 인체 내에서 활발히 작동하지만, 인체 밖에서는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합니다. HIV가 존재하는 체액이라도 말라 있을 때는 HIV의 90~99%가 활동하지 못합니다. 또한, HIV는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 내에 직접 침입하지 못하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HIV는 감염된 사람의 모든 체액 속에 존재하며, 특히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에 많아 주로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감염된 산모의 임신, 출산을 통해 전파됩니다.
1) 감염경로
①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진 경우 ( 한번 성접촉 0.1~1%)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감염 경로입니다. 이성 간 또는 동성 간 성행위와 질 성교, 항문성교, 구강성교 등의 성행위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으며, 다른 성병에 의해 비뇨생식기에 염증이 있거나 생식기의 피부나 점막의 궤양, 성기에 상처가 있을 때 더욱 잘 전파됩니다.
② HIV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삿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 (0.5~1%)
③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을 경우 ( 95~100%)
④ HIV에 감염된 산모의 임신 중 태반을 통한 감염이나 분만 중 감염 또는 수유를 통한 수직감염 (25~30%)
⑤ 의료 행위 중의 사고 (오염된 주삿바늘에 찔리는 경우 등)
우리나라에서는 의료 행위를 통한 HIV의 전파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지만, HIV 감염인에게 수술 또는 채혈 등의 의료 조치를 하다가 수술용 칼이나 바늘에 찔리면 HIV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2) HIV는 일상생활에서 감염되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로로는 HIV 감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 감염인과 식기나 컵을 함께 사용할 때
• 감염인과 화장실 변기 등을 함께 사용할 때
• 감염인과 침구류 등을 함께 사용할 때
• 감염인과 피부접촉이나 포옹, 가벼운 키스를 할 때
• AIDS 환자를 간병할 때
• 감염인의 기침이나 재채기, 구토물로 인해
• 감염인과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을 함께 사용할 때
• 모기 등 벌레 물림으로 인해
• 감염인과 함께 운동할 때 땀을 통해
2. 매독
① 1기 매독(경성하감 - 통증이 없는 생식기 궤양)
매독균이 침투한 외부 생식기의 피부가 허는 궤양이 발생하는데, 이를 "경성하감"이라고 합니다. 경성하감은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얼마 후에 저절로 아물며 흔적도 남지 않지만, 궤양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매독균이 몸속에서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궤양이 호전되면서 매독균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집니다.
② 2기 매독(피부발진)
매독이 2기에 들어서서 3∼6주가 경과하면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심한 탈모 증상만 발생하고 피부 발진 없이 바로 3기 매독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③ 잠복 매독(조기, 후기 잠복 매독)
피부 발진이 없어진 후 3기 매독이 발생하기까지의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십 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어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시기를 잠복 매독이라고 하며 감염 1년 미만일 경우를 조기 잠복 매독, 1년 이후를 후기 잠복 매독이라고 구분합니다. 실제로는 언제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와 후기 잠복 매독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잠복 매독 상태에서 갑자기 3기 매독으로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④ 3기 매독
온몸에 퍼진 매독균에 의해 다양하면서 심각한 질환들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피부, 뼈, 간 등에 고무종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혈관이나 신경계를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⑤ 선천성 매독
매독에 감염된 임신부의 태아는 태반을 통해서 전달된 매독균에 의해 선천성 매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파 위험은 임신부의 매독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100%에서 태아에게 전파됩니다.
선천성 매독은 임신 기간 중 어느 때나 전파가 가능하나, 대부분 임신 후기에 전파됩니다. 임신 16주까지는 태반의 방어막으로 인해 태아 감염이 방지되지만, 이후 방어막이 쇠퇴하면서 매독균이 태아에게 전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매독 치료는 임신 16주 이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2년 이내에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고, 2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면 후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매독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만큼, 적절한 임신 전 검사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3. 임질
환자 또는 무증상 감염자와 성접촉으로 전파되면 분만 중 산모에게 신생아에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의 비율이 60~80%로 높은데 증상이 없지만 균에 감염된 사람이 지속적으로 성접촉을 할 경우 임질균을 계속 전파시킬 위험성이 있습니다.
5. 클라미다아 감염증
성접촉 경로뿐만 아니라 분만 중 산도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파를 일으켜 클라미디아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1~3주 정도이며, 증상과 징후는 임질과 유사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염, 직장염, 결막염이 발생하며, 여러 개의 서헤부 림프절이 커지면서 고름이 형성되는 림프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사면발이 감염증
사면발이 감염증은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침구류, 수건, 의류를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사면발이 감염자가 감염 부위를 손으로 긁은 후 그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면서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서 발견되지만 몸이나 항문 주위의 털, 수염에서도 관찰됩니다. 간혹 어린이의 눈썹과 머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신구수 | 773 | 888 | 868 | 1,013 | 1,081 | 1,018 | 1,060 | 1,008 | 989 |
< 임질 감염자 수>
연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신구수 | 1,821 | 1,615 | 1,613 | 1,698 | 2,331 | 3,615 | 2,464 | 2,362 | 2,724 |
< 첨규콘딜롬 감염자 수>
연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신구수 | 1,389 | 1,495 | 1,688 | 2,197 | 3,484 | 4,202 | 5,041 | 5,402 | 5,984 |
< 클라미디아 감염자 수>
연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신구수 | 3,172 | 3,510 | 3,691 | 3,955 | 6,602 | 8,438 | 9,882 | 10,609 | 11,721 |
< 매독 감염자 수>
연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1기 | 690 | 565 | 566 | 726 | 720 | 1,067 | 1,454 | 1,571 | 1,176 |
2기 | 235 | 199 | 210 | 258 | 253 | 481 | 684 | 680 | 554 |
선천성 | 40 | 26 | 22 | 31 | 33 | 21 | 10 | 29 | 23 |
합계 | 965 | 787 | 798 | 1,015 | 1,006 | 1,569 | 2,148 | 2,280 | 1,753 |
성병 감염 증상
남성에 비해 여성은 성매개감염병이 발생해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약 40~60%가 무증상이며, 따라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고 성매개감염병을 계속 전파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주로 성매개감염병에 의한 요도염이 발생하여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고름이 나오는 등 증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여성에게 흔한 질염, 골반염 등은 감염에 의한 염증 질환이 진행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성매개감염병은 자궁과 나팔관을 통해 복막 내부로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과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불임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 및 조기 진단과 치료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1.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과 후천성면역결핍증 증상
감염 후 1~6주 잠복기가 지나면 감염인의 50% 정도에서 초기 증상 즉 급성 HIV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① 심한 감기
② 발열
③ 쇠약감
④ 식욕부진
⑤ 두통, 구토
⑥ 설사, 복통
급성 HIV 증후군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도 대부분 2~3주 이내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HIV 증후군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거나 약하게 발생하여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무증상기)
2. 임질
잠복기가 매출 짮아 임질균 보균자와의 성접촉 2~7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납니다.
① 요도의 입구가 빨갛게 헐거나 소변을 볼 때 요도가 타는 듯한 통증
② 요도의 가려움증
③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④ 따끔따끔한 배뇨통
⑤ 노란 요도 분비물 (고름)
⑥ 여성은 증상이 없거나 요도염보다 질 또는 자궁경부에 염증 발생
⑦ 여성의 임질은 골반염을 일으켜 향후 불임의 원인
⑧ 임질균이 혈액을 통해 퍼지면서 관절염, 심내막염을 일으킴
3. 비임균성 요도염 (클라미디아감 염증 포함)
임질균과 유사한 요도 자극 증상 ( 빈뇨, 야간뇨, 혈노, 급뇨, 배뇨통, 요도 가려움) 발생
① 임질과 달리 하얀 점액성 분비물
② 임균성 요도염은 임질보다 증상이 천천히 발생됨
③ 여성은 방광염 증상
④ 남성은 전립선염, 화음부 불편감, 음낭통, 하복부통
4. 연성하감
남성이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① 성접촉 2~5일 후에 피부가 약간 올라오는 구진이 생김
② 외부 생식기에 통증
③ 무른 궤양이 발생
④ 궤양에서 고름과 같은 분비물 발생
5. 성기단순포진
감염된 환자의 일부에서 성접촉 2~10일 후 증상이 발생됨
① 홍반성 피부 병변과 수포가 생기며 궤양으로 진행
② 남자는 음경의 표면이나 표피에 안쪽에 통증
③ 여성은 소음순의 안쪽과 그 주위 또는 질 내벽에 통증과 수포 발생
④ 처음에서 좁쌀알 같은 수포의 집합체가 2~3일 지속되다가 수포가 터지면서 진물이 나옴
⑤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커져서 토증발생
6. 매독
① 1기 매독 ( 경성하감~통증이 없는 생식기 궤양)
매독균 감염 10~90일 후에 발생하며 피부가 허는 궤양 발생하나 통증이 없습니다. 궤양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며 궤양이 눈으로 분명하게 보이는 경우와 보이지 잡아서 보이지 않은 경우 발생합니다.
② 2기 매독( 피부발진)
피부 발진은 다양한 모양으로, 몸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에 국한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③잠복 매독(조기, 후기 잠복 매독)
아무 증상이 없으며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진단됩니다.
④3기 매독
심혈관 매독의 경우 주로 상행 대동맥을 침범합니다. 신경 매독은 증상이 없다가 뇌막의 혈관에 침범하기도 하며, 척수를 따라 이동하여 점차 발작이나 마비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⑤ 선천성 매독
• 조기 선천성 매독 - 성인의 2기 매독과 유사하게 비염, 피부 발진,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나고 뼈의 파괴성 변화로 인한 통증으로 일시적인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후기 선천성 매독 - 치아 변형, 간질성 각막염, 난청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병 감염 치료
1.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아직까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몸속에서 완전하게 없애는 완치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HIV 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바이러스 약(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을 두 기지 이상 같이 사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HAART 또는 '칵테일요법'이라고 불림)를 시행하면 혈액 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게 HIV 복제를 억제하고 면역체계(특히 CD4 T 림프구 수)를 보존하여 오랜 기간 특별한 증상 및 질환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목적입니다.
현재 HIV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계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NRTIs)
•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on-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NNRTIs)
•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rotease inhibitors, PIs)
• 인터그레이즈(통합효소) 억제제(integrase inhibitors, INIs)
2. 임질
임질은 적절한 항생제를 근육 또는 경구 투여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없는 요도, 자궁경부 내막, 직장, 인후부 임질균 감염인 경우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을 1회 근육 주사합니다. 임질의 치료에서 중요한 사항은 성접촉 파트너를 항상 함께 치료하는 것입니다.
특히, 임질 환자가 남성일 경우 여성 성접촉 파트너는 초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성 파트너가 치료에 참여하지 않으면 계속 임질균을 퍼트리게 될 뿐 아니라 감염이 진행하면서 골반염이나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임질 환자의 약 70%는 임질균과 비임균성요도염을 일으키는 다른 병원균(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등)에 동시 감염되기 때문에 비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를 병행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즉 임질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세프트리악손)와 비임균성 요도염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아지스로마이신 1회 1일, 또는 독시사이클린 하루 2회 7일)를 병용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질만 치료하면 임질 치료 후에도 비임균성 요도염에 의한 증상이 지속되는 "임질 후(後)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비임균성 요도염(클라미디아감염증 포함)
비임균성 요도염은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경구로 복용하는 독시사이클린입니다. 치료 기간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요도염은 7일, 골반염은 14일이 적절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치료에는 메트로니다졸 항생제를 7일 동안 사용합니다.
4. 연성하감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1~2주일 내에 완치됩니다. 완치된 후 연성하감에 감염된 사람과 성접촉할 경우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5. 성기단순포진
단순포진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비어, 팜시클로비어 등)를 경구로 복용하거나 연고를 도포하여 치료합니다. 하지만 성기단순포진은 자주 재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6. 첨규콘딜롬
조기에 발견하여 크기가 크면서 숫자가 적으면 외과적 절제 수술이 효과적입니다. 사마귀의 위치 및 크기, 개수, 이차 감염 여부, 연령 및 성별, 치료 과거력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최초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산이나 포도필린 등의 화학적 부식제로 녹여내거나 전기소작, 액체질소를 사용하여 사마귀를 얼려서 제거하는 냉동 요법을 시행하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해 절제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예후는 일반적으로 양호합니다.
7. 매독
매독 치료에 유효한 항생제는 페니실린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매독 치료에 사용되어 왔지만 다행히도 페니실린에 내성을 획득한 매독균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1기, 2기, 초기 잠복매독은 근육주사 1회로 치료가 가능하며, 후기 잠복매독은 일주일에 한 번씩 3주 동안 총 3회 근육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근육주사용 페니실린은 벤자틴 페니실린으로 근육에서 천천히 혈액으로 퍼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근육주사용 벤자틴 페니실린은 뇌 속으로 침투할 수 없으므로 신경매독의 치료에는 페니실린을 2주 동안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8. 사면발이
감염증 사면발이의 치료는 크로타미션 또는 1% 감마벤젠 헥사클로라이드 로션이나 연고를 국소 도포하며, 환자의 내의와 침구도 소독하고 깨끗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가진 상대방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2023.08.13 - [건강] - 매독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방법)
2023.10.19 - [건강] - 항문 곤지름 (항문에 생긴 사마귀)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방법
2023.11.03 - [건강] - 성병 클라미디아 증상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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